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국 어디로 이사 갈까? 텍사스 vs 캘리포니아, 상속세 없는 '세금 천국' 주의 비밀

by kukubii 2026. 1. 15.

GLOBAL TAX STRATEGY #02

주(State) 선택이 운명을 바꾼다:
상속세 없는 ‘세금 천국’은 어디인가?

"미국으로 간다고 끝이 아니다, 이제는 '주의 전쟁'이다"

 

많은 자산가가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미국 영주권만 얻으면 모든 세금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강력한 지방 자치권을 가진 연방(Federal) 국가입니다. 즉, 같은 미국 땅이라도 당신이 어느 주(State)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자산의 승계 결과는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자산가에게 주 선택은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이나 날씨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속세, 증여세, 소득세, 그리고 재산세까지 ‘총 세부담 구조(Total Tax Burden)’를 뿌리째 바꾸는 고도의 전략적 변수입니다. 오늘 2편에서는 단순히 "상속세 없는 주"라는 단편적 정보를 넘어, 진짜 부자들이 주를 고르는 5가지 프레임워크를 전격 공개합니다.

미국 세금 관련자료

01. 미국 세금은 ‘2단 레이어’다

미국 내 자산 운용과 승계 시 세금은 크게 2층 구조로 생각해야 합니다.

🏢 1층: 연방세 (Federal)

미국 전역에 공통 적용됩니다. 연방 상속·증여세 면제 한도 같은 큰 판은 여기서 결정됩니다. 모든 거주자가 피할 수 없는 '기본값'입니다.

🏠 2층: 주세 (State)

진짜 차이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주마다 규칙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주는 상속세가 0%지만, 어떤 주는 별도의 고율 과세를 추가합니다.

02. “상속세 없는 주”가 실질적 가치

미국 주 세법에는 크게 두 가지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 Estate Tax (주 상속세): 사망자의 총 자산에 대해 주 정부가 과세 (뉴욕, 워싱턴 등 12개 주)
  • Inheritance Tax (유산세): 상속을 받는 사람의 관계나 금액에 따라 과세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6개 주)

✅ 결론적으로 "상속세/유산세가 없는 주"를 선택한다는 것은, 연방 면제 한도 이후에 한 겹 더 쌓이는 고율의 과세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03. 대표적인 ‘세금 천국’ 2대장: 텍사스 vs 플로리다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두 주의 특징을 심층 비교해 보겠습니다.

🤠 텍사스 (Texas)

  • 소득세/상속세: 없음 (0%)
  • 비즈니스: 기업 친화적 정책, 규제 적음
  • 주의사항: 소득세가 없는 대신 재산세(Property Tax)가 타 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음

🌴 플로리다 (Florida)

  • 소득세/상속세: 없음 (0%)
  • 커뮤니티: 자산가 및 은퇴자 인프라 우수
  • 주의사항: 최근 주거비 급등 및 기후 리스크로 인한 주택 보험료 부담 증가

💡 거주 증빙 팁: 세금이 없는 주로 이동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거주 입증입니다.
이전한 주에서의 운전면허증 갱신과 현지 공과금(Utility) 납부 기록은 세무 조사 시 강력한 방어선이 됩니다.

04.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함정: 캘리포니아와 뉴욕

편의성만 보고 캘리포니아나 뉴욕을 선택할 경우, 자산가들은 다음과 같은 리스크에 직면합니다.

⚠️ 캘리포니아(CA):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주 소득세(최대 13.3%+)를 부과합니다. 배당이나 이자 소득이 많은 자산가에게는 매년 엄청난 누수가 발생합니다.

⚠️ 뉴욕(NY): 주 상속세 면제 한도를 살짝만 초과해도 전체 자산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클리프(Cliff)' 규정이 있어, 중산층 자산가조차 고액 납세자가 되기 쉽습니다.

05. 자산가를 위한 주 선택 프레임워크 (5-Criteria)

  1. 주 상속세(Estate Tax) 및 유산세 존재 여부 확인
  2. 주 소득세율(특히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 여부)
  3. 실질 재산세(Property Tax) 부담액 계산
  4. 본인의 사업/자산 구조(법인 운영 등)와 주 법률의 궁합
  5. 실거주 판정(Audit)에 대한 행정적 편의성 및 엄격도

06. “세금 없는 주”로 안착하는 3단계

Step 1) 목표 주 확정 및 시뮬레이션
TX, FL, NV, WA 등 세금 구조를 비교하여 본인의 소득/자산 포트폴리오에 가장 유리한 곳을 낙점합니다.
Step 2) 강력한 거주 기반 구축
단순 주소지 대여가 아닌, 실제 주택 계약, 운전면허 갱신, 유틸리티 등록, 투표권 이전 등을 통해 해당 주의 '거주자'임을 선포합니다.
Step 3) 기존 주와의 연결 고리 정리
세금이 높은 기존 주의 부동산이나 사업체 계약을 정리하거나 위임하여, 세무 당국이 당신을 여전히 자국 거주자로 의심할 빌미를 없앱니다.

"미국은 50개의 세금 옵션을 가진 나라입니다"

1편이 한국 과세권 탈출이었다면, 2편은 미국 내부의 최적화였습니다.
거주지 설계를 마쳤다면, 이제 자산의 소유권과 과세권을 분리하여 철벽 방어를 할 차례입니다.